급성 맹장염

급성 맹장염;;
내가 뜬금없이 그것도 황금연휴를 앞두고,  갑자기 이렇게 아프다니..
세상일이란 정말 마음대로 되는게 아님을 뻐져리게 느낀 한주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최근에 봤던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
그래 난 아프니까 청춘 맞다..
이번일로 알게된 반전하나! 30평생 A형이라고 믿고 살았는데 O형이라니...ㅋ
괜히 소심해 질때마다 혈액형탓으로 돌렸는데..

지난 금요일밤 가끔 아픈 위염증상 같이 배가 아파서 밤새도록 데굴데굴 굴렀는데...
아침에 병원에 가보니 급성 맹장염이래서 당일 바로 수술일정을 잡았더랬다.
맹장 수술 그까짓꺼 쉽게 생각햇다가..수술직후 정말 몸서리치게 아팠다는..ㅠㅠ
복강경수술로 했는데..배에 구멍낸곳보다 어깨랑 등근육통이 더 몸서리치게 쑤신다
이번 일로 일주일간 모든 스케줄일 올스톱 상태여서,
내일부터 다시 굴러가야하는데 아직도 몸과 마음은 천근 만근이다..

하느님 제발 나에게 힘을 주세요~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수있는 
용기도 주세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