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처
...
우리는 그렇게 종종 장소가 아닌 '사람' 에게로 숨어 들기도 한다.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 사람과 함께 있는 순간 만큼은
모든 걱정 고민이 사라지고,
알람이 울려도
이불을 돌돌 말며 그순간의 포근함에서 빠져나오기 싫듯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충만한 행복감에 휩싸이게 되는,
역시 그런 아지트로는
내 사람, 내 사랑보다 좋은 것은 없을 터,
그래서인가 보다
사랑이란 것이 하고 싶은 이유.
지난날 아무리 아픈 상처가 있다 한들
또 사랑이란 것이 하고 싶어지는 이유.
나 혼자 씩씩하게 잘 살 수 있어 생각 하면서도
마음 한편으론 또 다른 사랑을 기대하게 되는 이유.
우리에겐 필요하니까
숨어들어 갈 수 있는 나만의 포근한 안식처가.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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